사진(기) 이야기2015. 4. 11. 07:50

 

옛날 필름 카레라에 썼던 수동렌즈들은 요즘 디지탈 바디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을 이종교배라고 하죠. 소니는 워락 렌즈도 없고 있더라도 너무 비싸서 소니 스스로 이종교배를 위한 최고의 카메라를 만들어 놨습니다. 수동이다보니 초점잡기가 워낙 어려운데 소니는 color peaking 으로 색깔로 edge를 표시해 주고, MF assist라고 해서 부분 확대를 쉽게해뒀습니다. 아주아주 편합니다. 날라다니는 아이들 찍기는 힘들지만 앉아서 움직이는 애 정도는 찍을만 합니다.

 

Canon FD 300mm f/5.6을 배송료까지 $80에 들였는데 역시 물건입니다. 김밥처럼 가늘고 길다란 것이 정감도 가고 묵직도 하고요. 상태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실물은 이렇게 생겼고요.

300mm 중에서 f/5.6이 젤 싸고요. f/4가 두가지 버전으로 있는것 같더라고요. f/4L은 옛날 렌즈지만 quality가 엄청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4로 찍기도 사실 쉽지가 않아요. f/5.6도 낮에라도 ISO를 높이고 조리개를 좀더 조여서 찍어야해요. 6이상에서 비교는 거의 비슷할듯.

 http://www.mir.com.my/rb/photography/companies/canon/fdresources/fdlenses/300mm.htm ; 300mm 렌즈의 종류


옛날 렌즈를 여러개 써보니까 해상도는 좋은데, (특히 단렌즈는 가격에 비해 정말 놀라운 성능이 많이 나오죠), 색수차가 장난아닙니다. 색수차도 렌즈의 특색이니까 그러려니 해도 되는데, 보정이 쉽다는 금상첨화겠죠. 비싼 렌즈는 조리개가 밝고, 해상도가 좋고 색수차가 없고, 비네팅이 없다는 특징이 있죠. 조리개와 해상도는 보정이 어렵지만 나머지는 보정이 되니 맘놓고 싼거 사도 되겠지요. Lightroom에서는 이렇게 보정하면 됩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Posted by 쁘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