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Stock2015. 11. 19. 03:40

회사를 분석할때 Trefis(트레피스)라는 그림을 자주 참고하고 있습니다. ETrade가 인수했던지 투자해서 ETrade에서는 공짜로 볼수 있습니다.


그동안 쉽게 지나쳤던 그림을 하나 찾았네요. Ford의 Division별 주가기여도가 되겠네요. 무려 53.6%가 자동차 론(loan)과 리스(lease)가 기여한다고 합니다. 트럭만들어 파는 분야는 26%, 자동차는 고작. 12.7%

한마디로 포드의 bread and butter는 할부금융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금융회사라도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금융을 위한 미끼이고 실제로 돈버는 부서는 캐피탈이고.


트럭이 일반자동차 보다 2배더 더 큰 이익에 기여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가일테니 자동차 할부나 리스에도 많이 기여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금융위기전 비율이 없어서 추측일 뿐이지만 이것은 0%에 가까운 미국 이자율이 큰 기여했다고 생각이 되고요, 앞으로 이자율이 오르게 되면 이 구조는 변화가 불가피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은행은 이자가 오르면 예대마진을 더 늘릴수 있지만 자동차는 이자율이 오르면 사람들이 못사겠지요. 2008년 경제위기 이후에 미국 자동차들은 60개월에서 80개월까지 무이자나 1%대 이자로 엄청나게 팔았습니다. 계속 0%에 가까운 이자율을 주려면 회사가 가져가는 이익이 적어질수 밖에요.


그래서 자동차 사러가서 현금으로 다 내겠다고 하면 거품물고 왜 현금을 이런데 낭비(?)하냐며 훈계를 길게 들어야하는군요. 심지어 할부금융하면 $1000씩 깍아주기도 합니다. 자동차 할부하면 credit도 쉽게 올라간다고 꼬시고요. ㅋㅋㅋ 누구를 바보로 아나~


미국은 제조업이 없고 다 금융인데 심지어 자동차회사마져도 금융으로 먹고사는줄 몰랐습니다. 참 특이한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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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fis : last update Oct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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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RB이후에 이자율이 12월에 오를것 같다는 쪽으로 기울자 Ford의 주가도 덩달어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가진돈이 없어서 할부없이는 자동차를 살수가 없지요. 자동차 판매도 줄게되고 할부금융에서 이익더 적게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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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도 기술개발은 인색하면서 이런것은 선진국에서 배워야 한다며 비슷한 작전으로 가고 있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나쁜것만 빨리 배우지요) 이미 많은 이익을 할부금융에서 내고 있겠지만 비율이 미국 업체에 한참 못미칠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것은 뭘 파보려고 해도 공개된것을 찾기가 어렵지요.


Posted by 쁘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