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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4 삼성 SW 개발자 시험
IT이야기2015. 3. 14. 01:49

한국만큼 시험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관리하려는 사회가 있을듯 싶다. 이런것으로 지표를 메기면 Top10안에는 한국이 들듯. 시험이 나쁜건 아니지만, 결국 암기위주의 교육으로 갈것이 뻔하고, 시험 시스템를 공정하게 관리할수 있을것이냐는 의문도 생기도.


한국에서 회사다닐때 한국은 SW회사가 거의없기때문에 SW엔지니어(+프로그래머)의 역량을 평가하는 잣대를 생각하느라 매니저들이 고민이 많았죠. 어떤이는 매주 codeline을 계산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출퇴근시간, 어떤이는 문서개수, 어떤이는 CR의 개수... 다 의미는 있지만 주요한 factor는 아닌것인데. 그래서야 한국 공대기피현상이 낳아지겠냐는


가장 좋은방법은 교육 program을 많이 만들고 업무시간에 스스로 원하는 교육을 듣게하고 그 교육속에서 교육내용으로 평가하고, 원하는 프로젝트도 스스로 선택해서 일하게 하면 빠르게 변하진 않아도 점점 좋아질텐데. 단순반복 노가다를 장기간 시키면서 SW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뭔가 모순이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이런 뉴스보면 어린애들은 SW했다가 50살에도 시험보고 있어야 겠구나 생각할테니 이공대 기피현상은 더 심해질텐데. 이런 식으로 SW인력을 관리하겠다고 정해진다면 이것은 삼성 뿐만아니라 한국 SW의 위기입니다.


클리앙 댓글이 재밌네요.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95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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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S직군 직원을 대상으로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한편 부족할 경우 승진에서 제외시키고 더 나아가 타 직군으로 옮기는 강도 높은 인적 쇄신에 나섰다.

13일 삼성 내부 문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S직군을 대상으로 'SW자격검정'을 실시하며, 올해 내 미취득자에 대해서는 타 직군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뿐 아니라 승격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총 2만9000여명의 국내 S직군 인력 중 약 80%가 자격 취득을 완료했다. 남은 20%의 직원은 기한 내에 검정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퇴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결과에 따라 많게는 수천 명 단위의 인력 조정이 예상된다.

S직군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주력 사업부 중 하나인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1등 DNA'를 유지하려는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 무선사업부는 매년 인력 일부를 타 사업부 혹은 아예 IM(ITㆍ모바일)부문 밖으로 순환 재배치해 왔다. 회사 측에서는 "무선 사업부의 1등 DNA를 타 사업부에 전파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직원들 내부에서는 "낮은 고과를 받자마자 무선사업부에서 쫓겨났다"는 하소연이 뒤따른다.

이번 S직군 대상 SW자격검정은 삼성전자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사내 조직인 인재개발센터 첨단기술연수소가 제공하는 'SW기술역량 검정 툴'을 활용해 진행됐다. 복합적인 조건의 개발 상황이 제시된 한 개의 문항을 세 시간동안 푸는 형태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인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기초적인 코딩을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직군은 2011년 10월 SW 강화를 목적으로 신설된 직군으로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기기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해 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Posted by 쁘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