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세상2016. 3. 23. 17:01

우리 어릴적에는 AFKN을 통해서 WWF = WWE 미국 프로 레슬링을 보는것이 재미였지요.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재밌게 따라하다가 대형사고도 나고요. ^^


그때 굿가이중에 젤 강력하면서 유명한 사람이 헐크 호건이지요. 어린이들의 우상이었고 나쁜 놈들 혼내주는 캐릭터였지요.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자기관리도 잘해서 돈도 많이 벌었겠지요.


헐크호건 재판내용이 공개되어서 읽어봤는데 내용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완전 막장드라마입니다.

오늘 뉴스를 본것을 요약합니다.

  • 절친이라고 여겨지던 라디오 DJ Bubba Clem의 부인인 Heather Clem(현재 이름 Heather Cole)과 그의 집 안방에서 3차례 SEX를 했습니다. 첫번째는 Oral이라고 합니다.
  • 절친 부인과 그 친구의 집 안방에서 대놓고 했다는 것이 정말 쇼킹하네요. 비디오에 남편이 안방근처까지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네요. 집에 있었다는 얘기.
  • 재판중에 Bubba와 Heather는 자유 결혼관계여서 다른사람을 만나서 SEX하는 것을 서로 이해해 줬다고 하네요.(헐~)
  • 심지어 Heather는 Bubba가 자신과 잘 남자를 직접 골라줬었고 Hogan도 그중 하나였을 뿐이었다고 얘기. 헐~ 이 미친...
  • 그러나 안방에 카메라가 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
  • 여기까지 보면 Bubba라는 새끼가 집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부인과 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온것 같은데, 호건것을 보고 다른 잡머리를 굴렸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Bubba가 이 비디오를 가쉽 사이트 Gawker와 TMZ에 흘렸고 Gawker라는 사이트에서 짧게 편집해서 대중들에게 공개. TMZ는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공개안했다네요.
  • 이것으로 헐크 호건은 스스로 내 인생은 x됐다고 했다고
  • 이건으로 소성을 걸어 1심에서 $140M 배상에 + $25M 징벌금액까지, $165M 받게됐음
  • Gawker에서 항소한다고 함
  • 헐크 호건 처음 와이프가 뉴스에서 나와 지가 한 더러운 일로 저런 때돈을 번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인터뷰. 받은 돈중 얼마정도 달라고 호건에게 연락할꺼냐고 하자 더러운 돈에는 관심없다고 당당히 얘기
  • 누드 비디오 사건으로 천문학전 손해 배상을 받았던 Erin Andrews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함. 그래서 항소하면 좀 달라질것도 같음.

미국은 나쁜짓 하고도 소송걸면 천문학적 돈으로 여생을 재밌게 살수 있는 나라인가요?


3/23 추가 : 실제 sex는 헐크호건이 첫번째 부인과 살던 2006년이었고, 그래서 화질이 안좋군요. 2012년 3월에 헐크호건 섹스비디오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12년 10월에 Gawker에서 비디오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첫번째 부인과 이혼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는 얘기가 많네요. 첫번부인이 이혼할때 위자료를 많이 받았을텐데요, 헐크호건이 받은 저 돈도 부인의 목이 분명히 있어보이네요.


우리나라 오양사건이 생각나네요. 섹스비디오가 퍼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을지라도 오양은 1000억대 손해배상을 받아 강남에 건물 3-4개 샀으면 지금은 재벌되어 있었을 텐데요. 한국에서는 피해자가 약가고 약자가 나쁜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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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 친구 부인과 섹스영상 유출로 1618억 돈벼락

징벌적 손배금 290억 추가

http://news1.kr/articles/?26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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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동영상' 헐크 호건 2500만달러 추가배상 받아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22_0013973376&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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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서 이기고


최근 Heather Cole, 이 여자는 한푼도 받는 돈이 없습니다. 헐크가 양심이 있다면 몇푼이라도 줘야겠지요.




여자가 모델 출신인지 모델지망생인지 예쁜편이네요. 남편 부바는 라디오 호스트라 몸 관리는 형편없네요. 비디오 화질도 별로인듯. 돈도 많은데 좋은 카메라좀 가져다 놓지. ^^



Posted by 쁘레드
추천영화드라마2015. 9. 16. 10:39

지난주에 같은 주제를 가진 두 가지 영화를 봤습니다.

중년남성의 타락에 관한 영화지만, 나도 그렇게 되어야지 생각하지 말고 반대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면 교훈이 되는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


1. 지퍼(Zipper, 2015)

젊고 똑똑한 변호사 남편이 등장합니다. 애도 있지요. 권력을 좋아하는 자가 권력의 단맛을 좋아하는 것이야 당연하고 권력을 좋아하는 남자가 여자를 안좋아하기는 정말 힘들지요. 다 줄줄이 사탕인데. 에스코트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보더니 아주 여기에 빠져버립니다. 결국 FBI조사까지 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상원의원까지 되서 더 큰 물에서 논다는 이야기. 역시 정치를 하려면 대도(도둑놈)가 되어야.


감독이 여자감독입니다. 남자의 은밀한 성욕과 감정을 표현을 정밀하게 하는것을 보면서 남자를 잘 이해하고 있는 무서운 여감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9004



여자 조연중에서 알렉산드라 브렉켄릿지 (Alexandra Breckenridge)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youtube에 찾아보니 참 일반적인 몸매인데, 얼굴에 색기가 쫘르륵 흐르며 카메라 앵글이 잘 살린것 같습니다.


2. 로프트(The Loft, 2015)

벌써 두번째 remake되었다고 하네요. 원작이 처음 나왔을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던듯.

유명한 주인공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배우들도 시나리오를 상당히 좋아하는듯.

부유한 남자들에게는 돈을 이용해서 젊은 여자들과 욕구를 해결하고자하는 본능이 자극되기 쉽지요. 상대를 찾기도 쉽지않거니와 찾았다 하더라도 크레딧카드로 결재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니 나중에 들어날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데 이런것을 깔끔하게 해결해준 친구가 등장합니다. 로프트라고 부르는 건물의 은밀한 방(아파트같은)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공유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반기는 친구부터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는 친구. 결국 다 같이 열열히 이용하는 한배를 탄 동지가 되어버리지요.


반전의 반전을 꾀한 영화인데 20년전에야 놀라웠겠지만, 아주 놀랍지는 않았음.

예쁜데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기까지 한 여자들이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가정있는 남자가 자기만을 사랑해줄거라고 믿는 여자도 정말 문제임.


http://www.imdb.com/title/tt1850397/


비비

Posted by 쁘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