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2016. 5. 13. 10:57

현대차 미국 판매가 심상치 않네요. 고급차분야(=럭셔리, luxury)에서 완전 다 말아먹고 있는 분위기가 이미 작년부터 감지되었는데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가다가는 제네시스 브랜드 런치가 제대로 될것 같지가 않아보이네요. 이런식으로 럭셔리급 자동차 이미지가 다 망가졌는데 브랜드 바꿔서 제네시스로 간다면 소비자들이 이제 좋아졌네 하면서 사줄까요?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어제께까지 못팔아서 재고로 막 남아돌고, 새차 산지 2년만에 50%씩 resale value가 곤두박질쳤던 자동차를 살까요?


에쿠스와 K900(한국명 K9)을 다 합해서 200대 좀 넘고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제네시스가 그래도 잘 팔리고 있는데 제네시스 쿠페랑 합친 숫자라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아직 정확한 data가 없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로 넘어가지 않는 그랜저(미국명 Azera, 아제라)와 K7(미국명 Cadenza, 카덴자)을 합친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좋은 점이 안보입니다. 한달에 500대 팔아서야 수입해다파는 원가라도 나오겠습니까? 게다라 이렇게 안팔리는데 비싸게 팔수 없고, 중고가는 계속 떨어져서 새로 산사람들이 다시는 현대차 안산다고 욕해대고. 이미 잡은 고기도 놓치는 악순환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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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에쿠스 164대

기아 K900 77대

현대 제네시스 3374대

현대 Azera 510대

기아 Cadenza 53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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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L이라는 이상한 브랜드도 아무도 모르고, 제네시스마저 이번년 런치하고 이런식으로 날개도 못핀다면 현대는 '위기'라는 단어도 너무 과분할것 같네요. 아무래도 회장님과 회장님 아들의 경영실력에 아주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법인장들 갈아치울게 아니라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돌아봐야할것 같네요.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역사현대차가 한전부지에 입찰하지 않고 그 돈을 한전부지에 지른것처럼 화끈하게 투입해서 테슬라S같은 차를 목표로 개발했더라면, 지금쯤 어떤 자동차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제야 테슬라같은 차를 만들겠다니... 테슬라랑 같은 스펙은 만들어도 죽어도 테슬라와 맞먹는 차는 못만들겠죠. 아쉬워요, 한국의 회장들이 주식회사를 자기 사금고처럼 쓰면서 회사도 말아먹고 (지들만 잘먹고 잘살고) 국민경제를 결국 파탄내는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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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브 브랜드 'PYL' 위기…한달에 500대도 못파는 천덕꾸러기 전락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0/20160510006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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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와 말리부의 인기로, 현대/기아가 한국내 점유율이 80%에서 50%아래로 이번년에 찍는거 보는걸까요?

그동안 한국 소비자를 아주 개호구로 보고 아주 잘 해쳐먹었다면, 이제 정신좀 차려야지요. 문제는 한국 시장은 너무작아서 현실적으로 현대차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해줄 회사가 많지 않지요.


Posted by 쁘레드
자동차이야기2015. 6. 1. 20:11

내수부진과 엔저와 자동차 회사가 부동산 제국을 꿈꾼다는 세가지 사실만으로 방향성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 방향성을 돌릴만한 다른 능력은 없어보입니다. 이런 추새대로라면 15만원도 고평가된 상황인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쉽게 변하지 않는 분야로서 한국기업처럼 fast follower가 잘할수 있었는데, 이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자동차혁명을 만들어내고 이끌어야할 상황인데 이마저도 빨리 따라만 가겠다고 한다면 결국 도태되겠지요. 현대차에 대해서 걱정어린 눈으로 계속 tracking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지만 한국기업이 한국민에게 미움을 사서 성공할수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수부터 다시 신뢰를 얻는것부터 시작해야할것 같습니다. 부동산 제국의 꿈도 지금이라도 포기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렇게 자세한 통계가 한국에도 있긴있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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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비상 -5.0%, 현대차 부진이 원인RV차종 인기 상한가, 현대차 신형 투싼 전차종 판매 2위

현대차, 5월 내수 판매 전년 동기 比 8.2% ↓..해외 6.1% ↓


출처: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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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출시로 마케팅도 새로하고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것은 고전적으로 좋은 작전인데, 2015년에는 큰 효과가 없을것 같은것이 문제네요.

현대기아車, 하반기 신차 대공습

신형 아반떼·투싼 등 잇단 출시…`엔저 쇼크`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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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4,500
  • 3,500
  • -2.22%
  • 호가
  • 거래량 659,629(83%)|
  • 거래대금 101,671백만원

1일 시세그래프
1개월 시세그래프
3개월 시세그래프
3개월 시세그래프
1년 시세그래프
3년 시세그래프
빅차트
  • 전일
    158,000
    고가
    158,000
  • 시가
    157,500
    저가
    -153,000


Posted by 쁘레드
경제이야기2015. 3. 15. 16:26

한국의 좋은 요인이라면 기름한방울 안나는 곳에서 국제유가가 몇개월간 급락한 것, 강한 달라로 환율방어에 돈쓸필요없다는 것. 이것 말고는 별다른 좋은 소식은 없는것 같은데..

게다가 안좋은 소식은 이 두가지도 대기업 위주의 수출업체들에게 별다른 advantage를 못줄것 같다는 겁니다. 경쟁자들도 다 받고 있는 혜택이니까요. 결국 환율이 수출기업을 울리고 웃길텐데, 달라대비보다 일본화 대비 원화 상승율이 1년동안 13.3%나 됩니다. 아베노믹스가 실패로 끝나지 않는한 계속 이런 기류는 유지되겠지요. 한은에서 이번에 예고없이 금리를 내려 1.75%로 만든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의 가치에 만족못해서가 아니라 엔저를 그냥 두고볼수 없었을것 같네요. 많은 수출기업들이 일본업체와 경쟁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수출기업 살리기 위해 무리수를 둔것같은데, 미국의 금리인상이 언제될지 촉각을 세워 지켜봐야할듯.


중국 위완화는 원화대비 1년간 거의 변동이 없었네요.







Posted by 쁘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