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7.06 그리스 경제위기 정리
  2. 2015.06.29 그리스 채무액, 뱅크런 그리고 자본통제

간밤에 그리스의 국민투표에서 긴축에 반대한다는 표가 61.3%, 긴축찬성은 38.7%로 압도적으로 긴축에 반대하는 국민의견이 표출되었습니다. 그리스 사태를 결론만 놓고보면 국민들이 문제일것같지만 차근차근 뜯어보면 지도층이 문제입니다. 좌파가 정권을 잡아 개혁을 하고자하는데 유럽에서는 좌파정권을 용납할수 없지요. 이번 구제금융이 질질 끌고 어렵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이유도 좌파정권 붕괴라는 깔린 포석이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우매한 국민이었다면 좌파정권 붕괴에 한표를 던졌겠지요. 현명한 그리스 국민입니다.


그리스의 위기의 이유를 꼽으라면

  • 유로존에 가입하기 위해 국가 재정을 분식회계 정치인들 <== 되도 안되는 일을 자기 치적으로 삼으려고 무리하게 끌어들인것이죠
  • 수구꼴통/우파 정치인들의 무능
  • 사회지도층들의 세금 탈세와 세금안내고 버티는 지도층의 부폐 <== 서민이 세금 안내고 버틸수 있습니까?
  • 국가의 경제를 살릴만한 일터/직장/공장이 없음 <== 그런데 긴축이란 이름으로 더 줄여왔음. 그냥 죽으란 말인가?
  • 어려차례 구제금융, 구조조정에도 긴축만 했지 제대로된 job을 늘려주지 못했음
  • 버는것에 비해 많이쓰던 낙천적이던 국민들 <== 젤 마지막 이유는 될듯


Greece’s G.D.P. and Unemployment Rates in Europe

First quarter 2015 average; *Britain is the three-month average through February.


Debt in the European Union

Gross government debt as a percentage of gross domestic product plotted through the fourth quarter of 2014.


살인적인 실업율



청년실업률은 2013년에 60%를 찍으로 겨우 50%정도로 내려온 수준. 통계의 맹점까지 생각하면 현실은 더 가혹해서 대다수의 젊은이는 직업을 구할수 없다고 생각해야지요.



GDP대비 복지지출 비중. 사실은 크지 않은데 그리스 GDP가 쪼그라 들면서 GDP대비 많이 지출하고 있는것 처럼 보도되고 있지요.

또하나의 한국의 OECD독보적 꼴지.



그리스의 노동시간은 멕시코 한국 다음으로 많습니다. 그리스 국민들의 삶이 한국인들과 다르지 않을거라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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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tapa.org/27113

[正말?] 그리스 빚더미가 복지탓?…세계의 언론을 보라

조선일보의 그리스 특파원이 썼다는 기사’입니다.

7월1일자 조선일보 그리스 특파원 기사

▲ 7월1일자 조선일보 그리스 특파원 기사

그리스는 자국 통화인 드라크마를 버리고 유로 단일통화를 적용하는 12번째 나라가 됐다. 가입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스는 경제가 건강하다는 표시를 보여줘야 했다. 재정 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하면 안되었고 국가 부채는 GDP의 60%를 넘지 않아야 했다. 유럽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나중에 분석한 결과 1999년 이후 그리스는 이 조건을 한 번도 충족하지 못했다.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 <그리스 타임라인:모든 것은 2001년에 시작되었다>

그리스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유럽 채무 위기의 진앙지가 됐다.
그리스는 수년 동안 적자 수치를 낮춰서 공표해왔다고 2009년 10월 발표했다.
그리스는 더이상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릴 수 없게 됐고 파산위기에 빠졌다.
-6.30 뉴욕타임즈 <그리스 채무 위기 해설>

국가 재정을 ‘분식 회계’했다고 자인하는 순간, 그리스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길로 들어섭니다.

구제금융이 그리스의 재정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됐지만 대부분의 돈은 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그리스의 채무를 갚는데 사용됐다. 5년 동안 경제규모는 1/4만큼 축소됐고 실업률은 25%를 넘어섰다. 경제가 궤도에 오르지 않으면서 정부는 아직도 채무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6.30 뉴욕타임즈 <그리스 채무 위기 해설>

구제금융의 조건이었던 긴축정책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스의 GDP 대비 연금지출 비율은 유로존 내에서 최고다. 하지만 이는 그리스 사태로 GDP가 큰 폭으로 줄어든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스의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20%로 유로존에서 가장 높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금지출액을 보면 유로존 평균 이하다.
-2.27 월스트리트저널 <그리스 연금은 그렇게 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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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698786.html?dable=30.52.1

그리스가 ‘복지병’ 때문에 무너졌다고요?

한쪽에서는 그리스 사태의 근본 원인을 과도한 복지에서 찾으면서, ‘공짜 좋아하다간 한국도 또 당한다’는 주장을 열심히 펴기도 합니다. 그리스가 복지병 때문에 무너졌다는 주장은 다분히 왜곡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가 심각한 건 맞습니다. 다만 재정적자는 과도한 복지지출 때문이라기보다는 상류층의 만성적인 탈세와 조세체계 부실에 따른 세수 부족에서 찾는 게 온당합니다. 그리스의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정부 복지지출 비중은 유로존 국가 가운데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채권단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향해 으레 게으르고 공짜만 좋아한다는 낙인을 찍곤 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군요.

Posted by 쁘레드

그리스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6월중순까지 유로화가 상승하고 금값도 떨어지는 것을 보고 스마트 머니는 그리스가 바로 나가지 않을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치적으로 아무도 물러설수 없는 상황이라 당장 나간다고 해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죠.

오늘부터 자본통제로 은행을 일주일간 닫습니다. 주식시장도 일주일간 닫을 예정입니다. 지난주에 치프라스 총리가 자본통제는 없다고 밝힌후 정확히 2일후에 자본통제에 들어갔습니다. IMF를 격은 세대로서 자본통제 얘기가 나오고 총리가 격하게 부인할때 이미 자본통제는 시작됐구나 직감이 들더군요.

323억 유로나 되는 채무액이 아래와 같이 채무자가 있습니다. 유로존이 60%나 손해를 볼것 같은데 밑바진 독이라면 여기서 멈추는것도 현명하겠지요? 하지만 재밌는 사실을 이미 여러번 빚탕감을 통해서 배째(디폴트)를 선언하더라도 빚을 탕감받을 수가 없습니다. 나라가 없어지지 않는한 끝까지 갚아야 합니다. 그리스가 독자 화폐로 돌아가면 값아야 하는 금액이 10배로 늘어날수도 있는데 어떻게 이겨낼까요?

작년말에 내가 그리스 국민이라면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쓴글이 있었는데(어딧더라)

1번은 전재산을 달러화로 옮긴다
2번은 독일 국채로 다 돌린다.
3번은 유로화 현금으로 집에 보관한다

1번은 그리스 국민이 선택받은 계층이 아니고서야 어렵지요. 2번도 어려운데 유로존이 오픈된곳임을 생각하면 약간의 고통만 참으면 할수 있었을수도 있죠.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그리슬를 떠날수가 없으니 어려울 수도 있고요. 잠시 독일에 다녀온다든지 하면 좋았을텐데. 가진 사람은 많이 밖으로 옮기고 헷지하고 살방안을 다 만들었을텐데, 소시민만 국가믿고 있다고 시장에서 장사해서 모으돈 다 날리고, 자기돈이 1/10으로 쪼그라드는것을 보겠지요.

오늘부터 자본통제로 은행이 일주일간 문을 닫을거라는데, 가진사람은 이미 다 행동에 옮겼거나 헷지방법을 강구했을텐데 국가를 믿고 기다린 소시민들만 다 날리겠지요.

한국 IMF - 미국 서브프라임 사건 - 유로존 위기 이것을 살아서 본것은 제 인생에 가장 값진 자산이 될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전쟁후 어려웠던 시기를 보낸것이 결국 근검절약의 습관을 저절로 받으신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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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rent ceiling for the ECB's emergency funding - Emergency Liquidity Assistance (ELA) - is €89bn (£63bn). It is thought that virtually all that money has been disbursed.

The ECB was prepared to risk restricting ELA because the failure of the bailout talks cast new doubt on the viability of Greek banks - some of their assets depend on the government being able to meet its financial commitments, the BBC economics correspondent Andrew Walker reports.

He adds that it is a fundamental principle of central banking that while you do lend to banks that are temporary difficulty, you only do so if they are solvent.

 

 

2014년 말부터 뱅크런이 가속화 되었는데 아직도 많은 돈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조사해 보면 가슴아픈 이야기가 많겠지요. 자기돈을 다 날리거나 1/10밖에 안된다면 어떤느낌이 들까요?


2015/6/28자 10년 장기국채 금리. 지난번주는 채권단과 이야기가 잘 흘러갈거라 예상했는지 10%까지 내려왔네요. 20%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임에도요.

유로화가 달러화대비 1.05를 찍고 다시 1.14까지 반등했던게 너무 이상하네요. 이번달은 더 바닥으로 떨어질것 같은데.


  • 1999/Jan/4 The Euro begins trading at $1.1747
  • 2001/Jan/1 Greece joins the EURO
  • 2010/May/2 Financial assistance package agreed on for Greece
  • 2012/July/26 European Central Bank(ECB) President Mario Draghi says ECB will do 'whatever it takes' to save the euro.
  • 2015/Jan/22 The ECB announces a bond-buying stimulus program
  • 2015/July/?? 무슨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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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쁘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