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같은 주제를 가진 두 가지 영화를 봤습니다.
중년남성의 타락에 관한 영화지만, 나도 그렇게 되어야지 생각하지 말고 반대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면 교훈이 되는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
1. 지퍼(Zipper, 2015)
젊고 똑똑한 변호사 남편이 등장합니다. 애도 있지요. 권력을 좋아하는 자가 권력의 단맛을 좋아하는 것이야 당연하고 권력을 좋아하는 남자가 여자를 안좋아하기는 정말 힘들지요. 다 줄줄이 사탕인데. 에스코트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보더니 아주 여기에 빠져버립니다. 결국 FBI조사까지 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상원의원까지 되서 더 큰 물에서 논다는 이야기. 역시 정치를 하려면 대도(도둑놈)가 되어야.
감독이 여자감독입니다. 남자의 은밀한 성욕과 감정을 표현을 정밀하게 하는것을 보면서 남자를 잘 이해하고 있는 무서운 여감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9004
여자 조연중에서 알렉산드라 브렉켄릿지 (Alexandra Breckenridge)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youtube에 찾아보니 참 일반적인 몸매인데, 얼굴에 색기가 쫘르륵 흐르며 카메라 앵글이 잘 살린것 같습니다.
2. 로프트(The Loft, 2015)
벌써 두번째 remake되었다고 하네요. 원작이 처음 나왔을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던듯.
유명한 주인공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배우들도 시나리오를 상당히 좋아하는듯.
부유한 남자들에게는 돈을 이용해서 젊은 여자들과 욕구를 해결하고자하는 본능이 자극되기 쉽지요. 상대를 찾기도 쉽지않거니와 찾았다 하더라도 크레딧카드로 결재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니 나중에 들어날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데 이런것을 깔끔하게 해결해준 친구가 등장합니다. 로프트라고 부르는 건물의 은밀한 방(아파트같은)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공유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반기는 친구부터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는 친구. 결국 다 같이 열열히 이용하는 한배를 탄 동지가 되어버리지요.
반전의 반전을 꾀한 영화인데 20년전에야 놀라웠겠지만, 아주 놀랍지는 않았음.
예쁜데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기까지 한 여자들이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가정있는 남자가 자기만을 사랑해줄거라고 믿는 여자도 정말 문제임.
http://www.imdb.com/title/tt1850397/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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