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에 평생일하다보니 여러 반도체 주식에 오래동안 투자하고 있지만 요즘 가장 비중이 많은 종목은 AMD인데 확실한 강점을 틈세시장을 잘 노린다는 점과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다. 안좋은 점은 마켓리더가 아니고 모든 분야에서 그냥 2인자 play한다는 점인데. fast follower 전략이랄까.
요즘 핫한 AI관련해서도 AMD는 철저히 2인차 play를 몇년전부터 해왔는데, 그거라도 아주 잘한 것이긴 한데, Intel같은 경우는 AI관련주식에도 이름을 못 올리고 있으니. AMD가 자일링스(Xilinx) 인수한 것은 지금 보면 신의한수였다고 볼수 있다. 생각보다 IT변화가 자일링스의 가치를 몇배나 더 높게 평가하게 해준다. HW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market leader로 자리메김 하는 것 같다.
그러나 SW는 공짜가 아니다. 개발하는 인력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community의 도움도 절실하다. 이부분은 AMD 사이즈와 인력으로는 잘할수 없는 부분이다. 요즘 한한 AI관련 software도 NVidia에 미칠수가 없다. 그래도 뭐라도 하고 있어서 다행인데, ROCm으로 지원은 계속하고 있는데 좋은 이야기는 못듣는것 같다.
https://www.amd.com/en/graphics/servers-solutions-rocm-ml
https://rocmdocs.amd.com/en/latest/rocm.html
6-7년쯤 전부터 AMD에 투자했으니 수익률은 어마어마 하고 만족하고 있지만, 반 정도는 처분하고 다른 좋은 종목에 묻어둬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리사수가 향후 10년후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 하는것을 듣고 더 들고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됐다.
SSCC 2023 Plenary - Lisa Su: Innovation For the Next Decade of Compute Efficiency
https://www.youtube.com/watch?v=3jHi8E5C-18&ab_channel=ISSCCVideos
수퍼커퓨터의 performance(=처리속도)는 2.x년만에 두배씩 되고 있는데, 앞으로 AI 등 새로운 분야에서 컴퓨팅 파월를 더 많이 필요하게 될테니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테지요.
그렇지만 컴퓨터 파워도 미친듯이 증가해서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수퍼컴퓨터 한대당 원자력 발전소 1대가 필요한 시대가 올거라고 합니다. 말이안되고 이렇게 된다면 인류의 종말에 한반 가까이 가는것으로 밖에 안됩니다. 당연히 효율성(efficiency)가 computing에 주요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인텔은 지금 트렌드를 따라가기도 벅찬데 파워를 효율적으로 쓰는것은 기대하기 힘들고, 엔비디아(NVidia)는 mobile쪽은 생각도 없고, 막 때려박아서 파워 왕창먹고 빠르게만 만드는데 특화되어 있지요. 지금도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은 AMD라고 인식되가고 있는데 앞으로 10년간 이렇게만 진화한다면 사람이라면 AMD이런 인식이 퍼지고 마켓리더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역시 인류를 위하는 vision이 있는 반도체 회사는 AMD밖에 없나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P.S 우리 빛사수 누님께서 건강하시고 계속 AMD 리딩을 잘 하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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