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히 급격히 악화되는듯. 악순환이 심해지다보면 좋은 정책도 안먹힐텐데.
통계청 2015년 2월 고용동향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3/1/index.board?bmode=read&aSeq=33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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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145126609304632&SCD=JA11&DCD=A00101
실업자 120만명 시대…고용시장은 '춘래불사춘'(종합)
입력시간 | 2015.03.18 10:27 | 윤종성 기자 j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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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자료= 통계청) |
실업자 120만3000명..5년여 만에 최대
청년실업률은 11.1%..외환위기後 최고치
체감실업률 12.5%..통계작성 이래 최고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김상윤 기자]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절은 봄을 치닫고 있지만, 일자리 사정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121만6000명) 이후 5년 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 것도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은 4.6%를 기록해 지난 2010년 2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1.1%로, 1년 전에 비해 0.5%포인트나 높아졌다.
11.1%라는 청년실업률 수치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실업률이 두자릿수대로 올라선 것도 지난해 4월(10.0%) 이후 10개월 만이다.
실업률 관련지표가 모조리 치솟으면서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고용보조지표3'은 12.5%로 지난해 5월 관련지표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경활참가율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면서 "일반적으로 2월은 방학, 취업시즌 등 계절적 특성으로 다른 달에 비해 평균 1.1%v포인트 이상 높다"고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 자료를 뜯어보면 갈수록 악화되는 고용 사정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251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7만6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들어 취업자수 증가 폭은 지난 1월(34만7000명)에 이어 두달째 3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취업자수 증가 폭은 6월(39만8000명) 한달을 제외하고 매월 4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8개월 연속 60%를 넘었던 고용률도 올 들어 한풀 꺾였다. 고용률은 지난해 10월 60.9%에서 △11월 60.8% △12월 59.4% △올해 1월 58.7%로 줄곧 하락하다, 2월에는 0.1%포인트 늘어난 58.8%를 기록했다. 사실상의 보합이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1.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달 전(41.3%)과 비교해보면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 과장은 "비정규직 차별 완화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 교육개혁 등을 통해 청년층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4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3000명(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56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000명(1.6%) 늘어난 반면, 여자는 1080만1000명으로 8000명(-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45만6000명으로, 1년새 18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XM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