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업체의 브랜드 파워/가치가 무섭게 계속 상승중입니다. 우리나라는 브랜드 가치가 올라간것이 오래된 것이 아닌데 중국은 다르네요. 100위권 안에 중국기업이 몇개나 들어간건가요? 10년전에는 China Mobile만 있었는데 2015년 현대 14개 중국회사가 Top 100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Brand Value growth

shifts to Asia

The greatest brand value growth came

from Asia, specifically China. Ten years

ago only one Chinese brand ranked in the

BrandZ™ Global Top 100 – China Mobile,

a state-owned telecoms provider. Today

14 Chinese brands rank in the Top 100. 



브랜드 가치 아시아 기업 10위로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이 8위인데 1위와 2위의 격차를 보면 넘사벽이네요. 우리나라가 10년후 아시아 top 10에 이름을 올릴 기업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http://www.millwardbrown.com/mb-global/brand-strategy/brand-equity/brandz/top-global-brands/2015/key-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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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 Brands from China 


Rank 

2015 Global Rank 

Brand 

Category

Brand Value 2015 $M

Brand Value 2014 $M

Brand Value % change 2015 vs 2014

1 11 Tencent Technology 76,572 53,615 43%

2 13 Alibaba Retail 66,375 N/A N/A

3 15 China Mobile Telecom Providers 59,895 49,899 20%

4 21 Baidu Technology 40,041 29,768 35%

5 22 ICBC Regional Banks 38,808 42,101 -8%

6 41 China Construction Bank Regional Banks 22,065 25,008 -12%

7 50 Agricultural Bank of China Regional Banks 20,189 18,235 11%

8 62 China Life Insurance 17,365 12,026 44%

9 63 Sinopec Oil & Gas 17,267 14,269 21%

10 65 Bank of China Regional Banks 16,438 14,17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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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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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쁘레드

외신에서도 이건희 회장에서 아들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세습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건재했던 작년초에 비하면 현재의 삼성은 상당히 다른 상황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들 이재용은 아버지와 다른 성격이라고 하는데, 이건희 회장이 그렸던 2020년 삼성목표를 이재용식으로 다시 해석해서 목표를 정해야 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재용이 회장으로 추대될때 2030년 비전 이런 식으로 발표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이는 이재용 호의 방향은, 이정도가 아닐까요? 아직까지 성적을 메기기 어렵지만 아주 방향과 방법이 좋은것 같습니다.

  • 애플과의 화해와 파트너쉽, 그러면서 대놓고 따라하기
  • 주력 사업을 핸드폰에서 반도체로

기사에서는 Heir로, 즉 '상속자'로 이재용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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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Galaxy Smartphone Debacle, Samsung Questions Game Plan

Heir apparent is likely to rethink his father’s big-scale strategy; the iPhone 6 challenge

http://www.wsj.com/articles/after-galaxy-smartphone-debacle-samsung-questions-game-plan-143138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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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s Samsung Electronics has used its massive scale to build a broad catalog of products, from refrigerators and television sets to smartphones and semiconductors. Here, people visit Samsung’s booth at the 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 in Leipzig, Germany on June 23, 2014.ENLARGE
South Korea’s Samsung Electronics has used its massive scale to build a broad catalog of products, from refrigerators and television sets to smartphones and semiconductors. Here, people visit Samsung’s booth at the 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 in Leipzig, Germany on June 23, 2014. PHOTO: JAN WOITAS/EUROPEAN PRESSPHOTO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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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alee.tistory.com/

삼성 이재용 경영세습 최대 걸림돌은 순환출자

시평과 칼럼 2015/05/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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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actoll.tistory.com/1193

‘이재용 삼성’ 1년… 국내 언론은 일제히 ‘찬사’, 외신은 일제히 ‘우려’


Posted by 쁘레드
IT이야기2015. 5. 11. 22:07

스마트 와치는 삼성이 돈과 시간을 많이 들인 분야인데, 삼성혼자서는 시장을 크게 열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들인 개발비에 비해 이득도 크게 못가져갔고요. 2014년까지 삼성이 혼자 어렵게 유지해온 시장에 애플이 2015년부터 뛰어들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돈을 좀 벌수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애플은 차원이 높은 장사꾼이네요, 애플 와치를 만들것 처럼 소문내서 삼성을 뛰어들게 하더니 자기는 시장이 형성되는것 보면서 들어오는 모양이니까요.


재밌게 보는 부분은 2015년부터 Tizen에 대한 점유율이 점점 줄거라는 예상입니다. 결국 스마트와치시장에서 삼성의 몰락을 예상하는 건가요? 삼성이 파는 스마트 와치의 OS는 큰 비율로 Tizen이 많을텐데요. 아니면 삼성도 Tizen을 결국 포기할거라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애플의 애플와치가 공개된 이상 시장은 급격히 애플와치 따라하기, 애플와치에서 되는거 우리도 된다는거 보여주기 여기에다가 우리는 애플와치에서 안되는 이것도 된다는 식으로 흘러갈텐데요... Tizen에서는 어려울것 같다고 저도 생각됩니다. $100이하의 완전 저가형에는 Proprietary OS, Tizen이 유리할테고, 고가형에서는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연합군으로 같이 싸우는것이 유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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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쁘레드
자동차이야기2015. 5. 5. 05:56

세계 10대 IT회사들은 주력사업으로 automotive(자동차)를 꼽고 있습니다. 모든 회사가 IT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고 싶어합니다. 5년후에는 진짜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제일 앞서나가는 것처럼 보이고요, 애플이라는 거대한 기업도 엄청난 제품을 만들수 있을거라고 상상합니다. 국내 대기업중에는 LG가 그남아 자동차 IT사업을 오래동안 잘 하고 있었는데, 자동차가 없다보니 큰 진전을 보긴 어려울거라 생각됩니다. 삼성전자만 아직 방향도 없고, platform도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많이 안팔리니 skip 하려는 것일까요.




모든 자동차 회사들도 자기입장에서 미래 자동차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테슬라를 자동차회사로 본다면 여기서도 테슬라가 가장 앞서있다고 보여지네요.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대신에 부동산이나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4년 11월 글이지만 읽을만 좋은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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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arlyadopter.co.kr/8668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곳

1. #테슬라 – 연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다.

giga-fact

2. #아우디 – 완벽한 무인자동차를 만들 것이다.

Audi RS 7 piloted driving concept

CES140025_medium1

3. #BMW – 모든 차를 탄소섬유로 만들 것이다.

P900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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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로 만든 BMW i3의 차체. 검은색 부분이 탄소섬유로 만든 부분이다

4. #푸조 시트로엥 – 2리터로 100km를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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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030136161

5. #볼보 – 교통사고 사망자를 0명으로 만들 것이다.

volvo_astazero_proving_ground_sweden_11-0824-mc-819x819

6. #현대차 – 땅 부자가 될 것이다.

한전-본사-전경

Nachtaufnahme-02-1400x1050a

폭스바겐이 만든 자동차 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Autostadt)


Posted by 쁘레드
IT이야기2015. 5. 5. 02:22

클리앙과 CNET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하나는 시계고 하나는 핸드폰입니다. 완전 다른 제품이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도 광고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느낌이 비슷하다고 법적인 문제는 없겠죠. 자존심이 밥먹여주는건 아니지요. 최고를 빨리 따라하는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의 뼈속까지 2등주의가 미래의 1등을 위한것이라면 좋겠습니다. Fast follower만 되서는 1등을 넘을수가 없지요.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981446

http://www.cnet.com/news/samsung-mimics-apple-right-down-to-jony-ive-style-voice/#ftag=YHF65cbda0


*삼성 갤럭시 S6 에지, samsung galaxy s6 edge


*Apple Watch Edition - Gold




 

Posted by 쁘레드
IT이야기2015. 5. 4. 06:44

삼성이 하는것 보면 모바일쪽은 앞으로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것만으로도 어렵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갤럭시 S6도 이렇게 대놓고 IPhone 디자인 배낀것은 배껴서라도 현재를 유지해야 살아남을려고 하는 것이지요. 시간을 벌면서 다음 먹거리로 집중하는 전략인것 같은데, 보이는 먹이감을 보면 무섭도록 빠르게 움직이는듯. 그중 가장 대담하게 움직이는 반도체 공정/생산은 14nm - 10nm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계획대로 된다면 세계 반도체 업계 판도까지 바뀔수 있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상/공정은 높은 기술력과 기술과 공장이 결합된 가장 한국적인 사업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사람이 잘할수 있는 분야고 한국 재벌의 자본력으로 밀어붙이면 실패하기 어렵지요. 단기적으로 크게 먹을수 있는 먹거리를 잘 잡은것 같습니다.





기흥 - 화성 - 평택 라인의 완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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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인텔도 못하는걸 할수 있을까?

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50402101032794001

삼성-인텔, 10나노 반도체 엇갈린 전략

인텔 'EUV' 노광 장비 15대 도입 생산성 향상
삼성, 기존 ArF 활용 'QPT' 방식 기술 고도화
14나노 미만 미세공정서 원가경쟁력 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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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 10조 추가 투자

5월7일 착공식 예정…기존 15.6조에 10조 더해 25조원 이상 투자 계획, 10나노대 D램 양산 가닥

news.mt.co.kr/mtview.php?no=201504221552115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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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조기착공할까15조6천억 투자, 세계최대 규모...시장 지배력 강화, 스마트폰 부진 대처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건설에 15조6천억 원을 투입한다. 삼성전자의 역대 반도체 시설 투자금액으로는 최대다.

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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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기 평택에 세계 최대 ‘반도체 라인’

고덕산업단지에 15조6000억 투자
중국 시안공장의 갑절 규모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 상반기 착공…2017년 가동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586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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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Bets on Its Chips in Galaxy S6

Firm hopes to gain technological edge against rival devices with its Exynos 7 chips

www.wsj.com/articles/samsung-bets-on-its-chips-in-galaxy-s6-1425392006?KEYWORDS=samsung+chip


Posted by 쁘레드
IT이야기2015. 5. 2. 02:32

참고로 저는 삼성노트4 사용자 입니다. 아이폰 사본적도 없고 살생격도 없습니다. 그리 흔하다는 애플제품도 사본적 없고요, 폰은 자유도가 높은 안드로이드 폰이 좋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삼성 갤럭시 S6를 실물로 봤습니다. 친구가 폰을 뽑아들었는데 처음에 역시 iphone6가 참 예뻐 이러면서 보다가 가만보니 쌤쏭거 아니야 하고 봤더니 S6네요. 여러 언론에서 iphone가 너무 비슷하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실물로 보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얇고 잘 만들것 처럼은 보였습니다.


'갤럭시 S5는 아이퐁과 너무 틀리게 보였지? 이제 iphone과 구별못하게 똑같으니 이제는 사줄꺼지? 5천만대는 너끈히 팔수있다~'


삼성은 자존심이란것이 없구나. S5의 실패를 Iphone과 너무 안비슷했다고 본것일까요. 장사꾼이 자존심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어떻게든 돈만 많이 벌면되지요. 그래도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업이고, 글로벌 회사가 이렇게 대놓고 우리도 아이폰과 똑같은데 가격까지 저렴하다고 내세우는 것은 스스로 우리는 장시치밖에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 아닐까요? 사회적 책임도 있고 중국의 짝퉁도 견제해야하는데 같이 짝퉁대열에 껴서 우리가 짝퉁의 선두권에 있다고 자랑해봐야...


딴나라당도 결국 선거철만 되면 자존심 다 버리고 바닥에 철석 내려앉아버리는데, 정치인은 개x랄을 해도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인데, 실제로 그게 먹히는거 보면 대중이 우매한걸까요, 대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자존심 없는 것들이 대단한 걸까요.


좋은 엔지니어들 디자이너들 다 모아놓고 이러지 좀 말자~ 망해도 해보고 싶은것좀 해보고 망하자. 애플 형님 맨날 새로운거 만들어 내기 힘들다.




절연테이프는 왜 같다 붙였으며 각은 각도로 깍고 스피커 위치, look and feel을 같게 만든것은 apple이 특허권을 주장할수 없다는 치밀한 계산까지 했을것 같네요. 잡스 형님이 계셨으면 한마디 하셨겠네요. 그 말을 더 들을 수 없다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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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쁘레드

이렇게 좋은 회사가 계속 좋을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아래에 보면 삼성과의 비교도 있습니다.


애플같은 회사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회사가 굳이 자선행동을 안하더라도 좋은 혁신 제품만들어 소비자에게 팔아주는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지요.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더 일찍 살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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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sj.com/articles/apple-earnings-iphone-powers-results-1430166629

https://fortune.com/2015/04/29/chart-of-the-day-apple-pulls-away-from-samsung-mobile/

Apple Earnings Surge 33% on iPhone Sales

Higher-priced phones help Apple beat out rivals; Tech giant also boosts dividend by 11%

















Posted by 쁘레드
경제이야기2015. 4. 29. 05:39

삼성은 엄청난 이익을 보면서도 세계경제가 안좋다는 이유로 임금을 동결합니다.

(과거) 포드는 임금도 올리고 근무시간까지 줄여주었지요. 자기가 만드는 물건도 돈이 없어 못사는건 정상적인 사회라고 보기 힘들지요. 이런 생각을 1914년에 한 사람도 있고, 2015년에도 돈많이 벌어도 근로자 임금을 올려줄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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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50309060112111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17]

삼성전자가 내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임금을 동결했다. 10만 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한 해 임금을 모두 합치면 8조 원 정도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그 3배가 넘는 25조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임금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게다가 경영자총협회(경총)도 올해 임금인상률을 1.6% 범위 내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 기업들에 권고하였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지금 경제상황이 그나마 괜찮을 때 선제적으로 임금 동결을 해 놓으면 앞으로 불황이 닥쳐와도 보다 쉽게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더 많은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실질 임금을 낮추게 되면 가계 소득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시장을 더욱 위축시켜 불황을 앞당기는 무서운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대공황 직전 미국에서 일어났던 경제 현상을 꼭 빼닮았다.

모두가 가난해진 경제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대공황이 오기 직전인 1920년, 미국은 짧은 불황을 겪었다. 이윤이 줄어든 기업들은 근로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고 남은 근로자들의 임금도 평균 20%나 삭감하였다. 공화당 출신의 워런 하딩(Warren Harding) 당시 미국 대통령은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길이라고 믿고, 이 같은 대량해고와 임금삭감을 지지하였다.

그 결과 1923년부터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줄어든 임금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1929년 대공황이 올 때까지 6년 동안 기업의 이윤은 62%가 넘게 늘었지만,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은 고작 11%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업들은 값싼 임금을 이용해 대량생산으로 막대한 양의 물건을 쏟아냈지만, 정작 실질임금이 줄어든 근로자들은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물건을 살 돈이 없으니 소비로 이어질 수가 없었다. 결국 근로자들은 빚더미에 의지해 간신히 삶을 이어가는 한계상황으로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근로자들의 임금을 억제한 덕분에 겉으로는 회복된 것처럼 보였지만, 1920년대 후반부터 이미 미국 경제는 세계 대공황이라는 비극을 향해 위험한 질주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1929년 주가 대폭락을 신호탄으로 한순간에 빚더미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디플레이션에 빠져들었다. 빚더미에 신음하는 근로자들이 대량소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물건 값은 점점 더 빠르게 떨어졌고, 기업들의 창고에는 팔리지 않는 재고가 수북이 쌓이기 시작하였다.

이 같은 문제점을 뒤늦게나마 깨달은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대통령이 근로자들의 임금을 유지하도록 기업을 압박하기 시작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당시 미국 기업들은 손쉽게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임금을 유지하는 대신 근로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방법으로 정부에 맞섰다.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아예 실종되고 디플레이션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기업이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근로자 해고가 수요 감소라는 악순환을 몰고 와 미국 경제는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갔다.

근로자가 무너지면 기업도 생존할 수 없다

지금처럼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나라 전체의 소비가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든든한 중산층을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소득 가운데 가계로 돌아가는 몫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기업의 가처분 소득은 무려 80%가 늘어났는데, 가계 소득은 그 3분의 1도 늘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에서 어떻게 소비가 늘어나길 기대할 수 있을까? 이대로 간다면 공장에서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아무도 이를 사줄 수 없는 1929년 대공황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가계가 빚더미를 늘려가며 가까스로 소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대공황에서 확인한 것처럼 빚더미를 늘려 생존하는 방식은 영원히 계속될 수 없다. 더구나 일단 빚더미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 더 이상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수단은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삼성 vs. 포드, 한국 경제를 위한 길은?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끈 헨리 포드(Henry Ford)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수요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간파한 선구적인 경영자 중 하나였다.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한 다음 해인 1914년, 그는 포드사 근로자들의 임금을 하루아침에 2달러대에서 5달러로 파격적인 인상을 하였다. 게다가 이렇게 임금을 올리면서도 근로시간은 거꾸로 하루 9시간에서 8시간으로 한 시간이나 줄였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포드가 근로자의 복지를 염려하는 너그러운 사업가나 자선가는 결코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다른 기업들이 한 푼이라도 임금을 줄이려고 애쓸 때, 헨리 포드는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그는 근로자가 바로 소비의 주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이 자신이 만든 물건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소득이 낮다면,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대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소비의 주체인 근로자가 부유해져야 자신도 부유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노동운동을 적극 반대하고 노조를 탄압한 보수적인 경영자로 유명한 헨리 포드가 앞장서서 근로자들의 임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한 것이다.

근시안적으로 자신의 기업만 놓고 보면 임금을 낮춰야 이윤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경제 안에 있는 모든 기업이 임금을 낮추고 근로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방법을 택한다면, 경제 전체가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피해는 대공황 때처럼 결국 기업들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게 될 것이다.

지금 최악의 장기 불황을 눈 앞에 둔 위기의 우리 경제에서 대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만 살고 보자는 근시안적인 이기심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헨리 포드의 지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성장해 온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보다 큰 안목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제 국민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 바로가기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Posted by 쁘레드
IT이야기2015. 4. 26. 11:33
실적이 하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forecast도 낮쳐잡고 있고 삼성영향이 큰것도 사실이지만, 한국의 기사는 다분히 삼성 장학생 기자가 쓴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주 제목도 자극적이고 사실과도 다른 내용이 많이 장식됩니다. 자주가는 클리앙의 댓글에서도 삼성관계자들이나 삼성 알바로 보이는 글이 많이 보이지요. 기사도 왜곡하지만 S850이라는 있지도 않는 제품명을 쓰고도 아무도 교정하지 않는것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장학생으로서 일만하면 되지 굳이 정확한 정보를 추구하는건 의미가 없으니 그렇겠죠?

2015년 남은 실적들 그리고 2016년의 새로운 high end chipset 전쟁이 아주 재밌을거라 생각됩니다. 애플은 자기것이 있고, 삼성도 다은 차세대 제품에 신경을 많이 쓸테고요, 퀄컴도 바보가 아닌이상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하겠지요. 삼성이 다시 안쓴다면 퀄컴의 전략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겠네요. 한국이라는 나라가 퀄컴에게 이제 별로 중요한 나라가 안될것 같고요.

퀄컴은 신사업에도 뛰어든 분야가 많아서 그쪽에서 보상해주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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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와 결별하자 'IT공룡' 퀄컴 실적도 급하강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5&oid=001&aid=0007552894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칩 기업 퀄컴이 '삼성 외의 살길'을 찾아나섰다.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6가 퀄컴 칩과 '결별'하면서 1분기(미국 회계기준 2분기) 실적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25일 IT업계와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퀄컴의 스티브 뮬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 파이낸셜콜에서 "프리미엄 제품군(premium tier) 쪽에서 고객 수요 이탈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칩을 스마트폰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다량 채용해온 삼성이 자사의 엑시노스(Exynos) 칩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실적이 급하강한 대목을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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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ekingalpha.com/article/3099596-whats-wrong-with-qualcomm

What's Wrong With Qualcomm

Summary

  • Qualcomm reported a lackluster quarter in which guidance disappointed.
  • Qualcomm offset this with an increase in the share buyback authorization to $15 billion, of which $10 billion will be deployed in the next 12 months.
  • QCT is expected to decline by 6% whereas QTL is expected to grow by 8% in FY 2015.
  • Sales and earnings will likely stagnate for the foreseeable 24 months, which is why I anticipate the stock to underperform the broader market.
  • Also, Samsung and Apple have developed cutting edge designs that are superior to Snapdragon, which is why Qualcomm's high-end business is unlikely to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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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쁘레드